NHK에서 구스타보 두다멜 특집방송을 하나보다..
작년 말 내일 했을때의 공연을 이제 방송해주나...했더니..베를린 필 까지 연달아 방송해준다..
아아..즐겁다.
두다멜의 지휘는 즐겁다. 그냥 음악 그 자체를 즐긴다.
거기서 전해지는 감동을 그저 느낄 뿐. 복잡한 생각은 필요없다.
클래식은 어렵다 지루하다...라고..많은 편견을 받는다.
내가 특별히 이쪽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, 전 곡들을 줄줄 꿰고 있을만큼의 매니아도 아니지만,
어릴때 부터 귀에 가까이 하고, 그저 "즐기는" 행위를 한 나는 감히 음악은 클래식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.
팝도 좋고, 재즈도 좋지만..사실..클래식이야 말로 지난 몇 백년의 세월동안 연주되고 들려지는,
그야말로 기나긴 세월동안 잊혀지지 않고 "살아남은" ,"사랑받는" 음악 아닌가..
그 자체 만으로도 그 가치가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다.
감성에 의해 정교하게 계산되어 만들어진 음악.
그런데 오늘날에 와서 그런 클래식이 지루하다 라고 하는것은, 음악 안에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버렸기 때문이 아닐까..
감동이 없는, 그저 테크닉에 의지하는, 아무것도 전해오지 않는 빈 껍데기..
그런 와중에 두다멜은 정말 반가운 존재!
정통 클래식을 하면서도 모두가 즐겁다. 지휘자 자신이 즐겁고, 감동을 받기 때문에 그 감동이 주변에 같이 전달되는것 아닐까..
그 행복에 겨운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
「あ、音楽の楽しみがわかってよかった!」
라고...